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도 금리 인하로 2500선 방어 [시황종합]

"한은 깜짝 금리 인하로 경기부양 의지 표명…기대심리 자극"

2024.1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株) 약세 여파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p(0.06%) 상승한 2504.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778억 원, 기관은 339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92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93%, 셀트리온(068270) 4.84%, 기아(000270) 0.74%, NAVER(035420) 0.74%, 삼성전자우(005935) 0.6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4.28%, 삼성전자(005930) -1.42%, 현대차(005380) -0.9%, KB금융(05560) -0.7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부장은 "코스피는 거래소 상승종목이 480종목으로 하락종목(400종목)보다 많지만, 전날 미국증시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하락하며 전체 지수는 보합세에 머무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연 3%로 기준금리의 깜짝 인하를 단행하며 경기부양 의지 표명했는데, 미국, 유럽, 중국과 달리 경기부양 정책이 부재했던 한국에 금리인하 동력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반도체 산업 부양책 등과 함께 오늘 이뤄진 금리인하 단행은 정책 기대와 경기회복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코스닥도 전일 대비 2.39p(0.35%) 상승한 694.39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66억 원, 개인은 72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6.8%, 리가켐바이오(41080) 3.43%, 에코프로(086520) 2.55%, JYP Ent.(035900) 0.41%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1.6%, 휴젤(45020) -1.4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7%, 알테오젠(96170) -0.98%, 클래시스(214150) -0.8%, 엔켐(348370) -0.6%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는 예상 외 금리 인하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제약·바이오주와 2차전지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비철금속(9.43%), 제약(3.90%), 복합유틸리티(3.74%), 다각화된통신서비스(2.58%)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판매업체(-2.51%), 전기장비(-2.36%), 건강관리기술(-2.29%), 반도체와반도체장비(-2.11%)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