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장내매수 경쟁…이틀 연속 강세[핫종목]
고려아연 장초반 10% 급등…전날도 8% 상승마감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고려아연이 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두고 장내매수 경쟁 조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25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11만 1000원(10.89%) 오른 11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날에도 7만 8000원(8.29%) 오른 10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이같은 고려아연의 강세는 임시주총 소집 및 장내매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제기한 임시 주총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개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6일에는 최윤범 회장 및 특별관계자 측 지분이 장내매수를 통해 17.05%에서 17.18%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장내매수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2일이었다.
현재 최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영풍의 지분은 39.83%이다.
최 회장 측 지분은 우호세력을 포함하면 기존 35.4%에서 35.53%로 늘어나지만, 우호세력으로 분류됐던 주주들의 이탈 움직임이 있어 실제 지분율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은 자사주식 취득 공개매수 기간 장내매수, 배당금 문제 등을 두고 장외전을 벌이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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