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반도체법 재검토"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핫종목]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에 반도체주가 장 초반 약세다.

27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500원(2.57%) 내린 5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에 메모리칩 공급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6300원(3.56%) 내린 17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연일 엑스에 글을 올리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보조금을 빨리 지급하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라마스와미는 26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러몬도 장관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 그들은 정권 인수 전에 지출(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올린 글에서는 "DOGE는 이런 막바지 수법(11th hour gambits)을 모두 재검토하고, 감사관이 이런 막판 계약을 면밀히 조사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