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2000억 유상증자'에 주가 16% 급락[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이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7일 장초반 급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현대차증권은 전일대비 1420원(16.14%) 내린 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시설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3012만 482주로 기존에 발행한 보통주 3171만 2562주의 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6994770004주이며, 우리사주조합원에 10%를 우선배정한다.
발행가는 1주당 6640원으로 책정돼 총 2000억 원 규모다. 조달 자금은 시설자금 1000억 원과 채무상환 225억3000만 원, 기타자금 774억7000만 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측은 "금리 인하기가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 등 IB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라며 "증자 이후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고객자산 및 담보부 대출, CMA, ELB / DLB 등 상품 판매 확대가 가능해지며, DCM 및 ECM 등 기업금융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RCPS(전환상환우선주) 상환 등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해 재무건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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