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기관·외국인 순매도에…코스피, 2510선 약보합 [개장시황]

"트럼프발 관세 악재 선반영된 측면 있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1.32%) 오른 2534.3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82포인트(2.93%) 상승한 696.83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0.2포인트(0.01%) 오른 1402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기관과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에 코스피가 251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9p(0.06%) 하락한 2518.7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61억 원, 기관은 264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0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2.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 NAVER(035420) 0.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5%, 셀트리온(068270) 0.11%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2%, 삼성전자(005930) -2.06%, 기아(000270) -0.92%, 삼성전자우(005935) -0.51%, 현대차(005380) -0.45%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 관세 발표에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반도체 등 미국 일부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인하 기대감, 미국 소비 시즌 기대감 등이 전반적인 미국 증시를 상승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 자동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발 관세 악재는 전일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소비 시즌 기대감 등이 주가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13p(0.02%) 하락한 693.0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각각 12억 원, 222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3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035900) 2.29%, 에코프로(086520) 2.27%, 알테오젠(96170) 1.01%, HLB(028300) 0.79%, 에코프로비엠(247540) 0.57%, 휴젤(45020) 0.19%, 클래시스(214150) 0.1%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0.2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07%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복합유틸리티(2.84%), 생명보험(2.73%), 손해보험(2.57%), 전기장비(2.11%)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1.99%), 출판(-0.87%), 통신장비(-0.75%), 판매업체(-0.67%)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