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트럼프 종전 압박에도 긴장감 지속…방산株 장기 접근해야"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관람객들이 KAI 부스에서 KF-21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관람객들이 KAI 부스에서 KF-21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종전 압박에도 군비증가 기조와 안보적 긴장감은 지속될 것이라며 방산주의 변동성을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종전에 압박을 가하겠지만 종전과 평화는 미묘한 차이"라며 "군비 증가 기조와 안보적 긴장감은 지속되고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수주와 실적 개선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전이 본격적으로 언급된 지난 20일 이후 현대로템(06435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6%), 한화시스템(272210)(-16%), LIG넥스원(079550)(-14%), 한국항공우주(047810)(-9%) 등 방산 관련주는 급락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러-우 전쟁은 미국의 종전 압박이 커지겠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유예나 포기, 유럽의 러시아 침략 전쟁에 대한 용인은 어려운 결정"이라며 "종전을 통한 숨고르기 협상이 진행돼도 궁극적인 평화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휴전은 군사적 부담을 경감 시키고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강화와 정치적 생명 연장 관점에서 전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 3년 동안 랠리를 이어온 주가는 종전의 변곡점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장기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