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韓·美 2025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하반기 동결 전망"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과 미국 모두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하반기에는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26일 채권 및 크레딧 시장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이날 '2025년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트럼프 집권 후 하반기부터 무역정책의 변화와 그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의 증대를 고려하면 한미 중앙은행 모두 물가 안정을 보이는 2025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하반기에는 동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에는 국고채 발행 증가, 트럼프 재집권 등 한국 채권시장에 부정적 요인들이 많지만 금리 상승 우려는 높지 않다"며 "현재 국고채 금리는 향후 성장 약화, 물가 안정 흐름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이 존재하는 레벨이고 국채 금리는 2025년 말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경록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이 '2025년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크레딧채권 매수 심리가 살아나 신용스프레드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공급 물량 부담을 고려할 때 공사채보다는 나머지 섹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