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520선 회복…코스닥도 1.8% 강세[개장시황]
"코스피·코스닥 모두 저가매수 유인 높아진 구간"
삼성전자, 젠슨 황 발언에 투심 몰리며 2%대 상승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520선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33p(0.85%) 상승한 2522.5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8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4억 원, 개인은 52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 상승하며 지난 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35%, 나스닥 지수는 0.16% 올랐다.
엔비디아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3.2% 하락 마감했으나,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증가 및 경쟁 우위 효과로 3.8%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의 AI 메모리 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여파로 투심이 몰리며 2.14% 오르고 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2.47%, 삼성전자우(005935) 1.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3%, 셀트리온(068270) 0.29%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1.43%, NAVER(035420) -0.68%, SK하이닉스(000660) -0.45%, KB금융(05560) -0.2%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모두 투자심리 위축 심화에 따른 거래 부진이 지수반등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25일 종가에 MSCI 리밸런싱이 예정돼 있으며, 통상 리밸런싱 당일에는 외국인의 수급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밸런싱 발 수급 변동성은 지속성이 길지 않다"며 "양시장 모두 그간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술적인 과매도, 밸류에이션 상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진 구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22p(1.80%) 상승한 689.2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8억 원, 외국인은 70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2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10.1%, 리가켐바이오(41080) 3.77%, 에코프로비엠(247540) 1.85%, 에코프로(086520) 1.72%, 삼천당제약(000250) 0.91%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3.34%, 휴젤(45020) -2.95%, HLB(028300) -1.33%, 클래시스(214150) -1.2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4%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생물공학(4.86%), 건강관리기술(4.16%), 출판(3.29%), 에너지장비및서비스(2.89%)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카드(-1.66%), 비철금속(-1.29%), 손해보험(-1.17%), 우주항공과국방(-1.05%)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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