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돌아온 외국인 수급에 '활짝'…4%대 상승 마감[핫종목]

(종합)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 1315억원 순매수
엔비디아 호실적 시간차 수혜…삼성전자는 하락 마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자료사진).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 매수세가 몰리며 SK하이닉스 주가가 4%대 상승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7900원(4.68%) 오른 17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7만 8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외국인 수급 영향이 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1315억 원, 408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76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가를 순매도했지만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의 순매수 2위 종목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 때문에 하방 압력을 받았던 엔비디아가 간밤 상승한 가운데 호실적 수혜를 뒤늦게 받는 모습이다.

전날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1.16% 하락했다. 이 여파로 지난 21일 SK하이닉스도 1.06%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간밤 엔비디아가 0.53% 상승하며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400원(0.71%) 내린 5만 6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791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790억 원, 418억 원 순매수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