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년간 자사주 3000억 소각…'밸류업' 발표에 4%대 강세[핫종목]

LG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첫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중 4% 강세다.

22일 오후 2시 23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 대비 4.14%(1만3000원)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우선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는 3014억원 규모다.

또 LG생활건강은 내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최근 5년간은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내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