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상승 출발…2500선 코앞 [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장 초반 249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 중이다.
22일 오전 9시 13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64p(0.71%) 상승한 2498.27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에는 2499.12까지 회복했다.
현재 기관은 81억 원, 외국인은 10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0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2%, SK하이닉스(000660) 1.95%, KB금융(05560) 1.54%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0.95%, 삼성전자우(005935) -0.41%, 삼성전자(005930) -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1%, 기아(000270) -0.2%, 셀트리온(068270) -0.12% 등은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영향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6% 상승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0.53%, 0.03% 상승했다.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호실적에도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당일 주가가 0.5% 상승에 그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 법무부의 크롬 강제 매각 요구를 받으며 4.6% 급락, 주요 기술주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익 부진, 얇은 수급, 차트 상 역배열, 거버넌스 문제 등의 난제에 둘러싸였으나 그래도 어떻게든 주가 복원에 나서려는 모습"이라며 "이미 하방 맞을 만큼 맞은 국내 증시는 반등의 연료를 계속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74p(0.84%) 상승한 686.41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0억 원, 외국인은 16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1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9%, 에코프로비엠(247540) 3.33%, HLB(028300) 2.86%, 에코프로(086520) 2.28%, 클래시스(214150) 1.67%, 엔켐(348370) 1.21%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4.04%, 삼천당제약(000250) -1.5%, 휴젤(45020) -0.72%, 리가켐바이오(41080) -0.5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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