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현대모비스, 매출 본격화·적극적 주주환원…목표가 10%↑"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로 나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로 나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2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10.3% 상향 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CEO 인버스터 데이(Investor Day·CID) 행사를 통해 중장기 재무전략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 공개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8% 이상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률을 2023년 3.9%에서 2027년 5~6%대로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가 집행됐던 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현대차에서도 활용한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주주환원 계획도 새롭게 설정했다. 2022~2024년 19.7% 수준이었던 TSR을 2025~2027년에는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는 지분법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했으나 신규 주주환원 계획에서는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해 주주환원 절대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에서 기대했던 CID 이벤트는 끝나고 이제 성과를 통해 입증해야 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자기주식 소각 이벤트 때마다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