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오리온, 4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개선…목표가 7.7%↑"

29일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서 모델이 오리온 '10년 이상 뚝심 있게 지켜온 가격' 특별 행사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오리온 제공) 2024.8.29/뉴스1
29일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서 모델이 오리온 '10년 이상 뚝심 있게 지켜온 가격' 특별 행사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오리온 제공) 2024.8.29/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20일 오리온(271560)이 러시아 매출 증가 등으로 4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7.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 오리온의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매출액은 각각 성장했다"며 "특히 대형 체인점 X-5, 식품 전문 채널 K&B와의 거래 정상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에 러시아 매출액이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3분기 오리온의 연결 매출액은 7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71억 원으로 2.6% 줄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한국은 가성비 상품수(SKU)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창고형 매장 등 성장 채널에서의 매대 확장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며 "중국도 춘절이 빨라 올해 11~12월, 내년 1~2월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 주요 할인점과의 거래 정상화 및 고성장 채널로 입점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3분기 누적 기준 러시아 법인의 합산 가동률은 100%로 향후 라인 증설 및 생산동 신·증축에 따른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