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보합권 혼조세…삼성전자, 하락 전환[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약보합 전환했으나 코스피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지수 상승은 일부 제한되겠으나 지수 하락 고착화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판단했다.
19일 오전 9시 4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3p(0.04%) 상승한 2470.0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29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억 원, 기관은 7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주주환원 기대감에 올랐던 삼성전자(005930)는 하락 전환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현재는 0.18% 내린 상황이다. 삼성전자우(005935) 0.1%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9%, 셀트리온(068270) 0.58%, KB금융(05560) 0.33%, 현대차(005380) 0.2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0.93%, 기아(000270) -0.31%, 삼성전자(005930) -0.18%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 이슈가 이어지고, 트럼프 행정부 인선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들썩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엔비디아(-1.29%) 등의 부진으로 0.13%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지난 금요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테슬라(5.62%)의 힘으로 0.60% 올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도 0.39%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73p(0.25%) 하락한 687.8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4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2억 원, 외국인은 83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3.38%, 삼천당제약(000250) 2.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4%, 휴젤(45020) 0.56% 등은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HLB(028300) -9.09%는 하락했으며 엔켐(348370) -2.54%, 에코프로비엠(247540) -2.27%, 에코프로(086520) -1.48%, 알테오젠(96170) -0.49%, 리가켐바이오(41080) -0.18% 등이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겠으나, 주가 레벨 다운의 고착화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 갔다고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약세 및 엔비디아 약세 등 미국 대장주들의 주가 차별화, 미국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겠으나 하방 경직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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