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모두투어, 중국 무비자 정책 직접 수혜…목표가 8% 상향"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관광객이 줄을 서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관광객이 줄을 서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하나증권은 19일 모두투어(080160)가 중국 무비자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3500원으로 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이 연달아 부진하고 단기 업황도 부진하지만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향 송객 수 수요가 내년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2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체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실적 상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652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으로 일본 수요가 위축되면서 모두투어 재팬이 적자전환하는 등 연결 자회사 단순 합산 이익은 1억원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4분기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 19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약률이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부진하고, 영업이익은 38억원(흑전)으로 작년 1회성 인건비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2026년까지 중국 패키지 연간 송객 수는 약 10만명 가까이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상해, 청도 등은 비행시간 기준으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이며 골프 패키지 등의 인기가 많은 곳인데 내년 1분기 말부터 가파른 수요 회복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