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비 6% 감소…"2곳 중 1곳 적자"
1153사 중 484사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적자
매출액 198조 8416억 원…4.02% 증가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2곳 중 1곳꼴로 올 3분기 누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가량, 순이익은 30%가량 급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중 1153사를 분석한 결과 484사(41.98%)가 3분기 누적(1~9월) 기준 당기순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328사(28.45%),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56사(13.5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흑자를 달성한 669사(58.02%) 중 115사(9.97%)는 전년 동기 적자였으나 흑자로 전환됐고, 554사(48.05%)의 경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조 8777억 원, 4조 307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2%, 29.29%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8조 8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 13개 업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건설, 숙박·음식 등 8개 업종 매출액이 감소했다. 또 기계·장비, 화학 등 8개 업종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오락·문화, 제약 등 13개 업종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1%,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97%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2.82%)보다 4.15%포인트(p)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실적은 미편입 기업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5%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3.55%)보다 3.70%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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