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농심 목표가 10%↓…中 매출 회복 더뎌"

농심은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스카이파크)과 협업해 3일부터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했다.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너구리의 라면가게는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 내 너구리의 라면가게의 모습. 2024.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농심은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스카이파크)과 협업해 3일부터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했다.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너구리의 라면가게는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 내 너구리의 라면가게의 모습. 2024.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대신증권이 15일 농심(004370)의 목표가를 10% 하향했다. 더딘 중국매출 회복과 비용확대 탓이다.

농심은 3분기 연결 매출액 8504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중국 매출 회복과 미국 판촉 비용 확대를 고려해 오는 2025년 해외법인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중국은 유베이와 협력을 통해 온라인 채널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나 중국법인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 소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농심의 기존 목표주가를 53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라면 수요는 직전 분기 대비 회복이 예상되고 미국은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매대 이동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판촉비용 증가로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