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가치 상승…목표가 38.7%↑"

25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에 설치된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4.9.26/뉴스1
25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에 설치된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4.9.26/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5일 한화(00088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만 1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38.7%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 2000억 원, 영업이익 52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적자 전환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향 K9과 천무 납품으로 수출 비중이 58.8%까지 확대되며 연결 영업이익 고성장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가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조 6000억 원, 영업이익 2조 90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한화솔루션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체 사업인 건설에서는 대형 개발사업인 서울역 북부 역세권 착공과 2023년 이전의 수주 프로젝트 비중이 축소되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