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원도 '위태'…4%대 하락에 "코로나 급락장 수준"[핫종목]
4.5년 만에 최저가…PBR도 0.89배로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 2020년 코로나 폭락장 수준인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00원(4.34%) 하락하며 5만 700원에 거래 중이다.
오후 들어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만 5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장중 주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 9900원)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의 최저가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는 5만 6356원이다. BPS를 현재 주가로 나눈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9배로, 1배는 커녕 0.90배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하락세는 트럼프 트레이드 및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까지 급등한 '강달러'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상승동력 부재한 가운데 고금리, 강달러 영향에 고통받는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전에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1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는데, 저가매수가 장마감까지 지속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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