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가스공사, 배당 재개·요금 인상 가능성…목표가 13%↑"
"동해 가스전 이슈는 철저한 사후 검증 대응이 현실적"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LS증권(078020)은 1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13.3%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동해 가스전보단 배당 재개 가능성과 추가 요금 인상 방향성을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배당 성향은 연간 실적이 확정된 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며 "2021년 수준의 배당 성향을 준용할 경우 올해 배당액은 2000억 원 초반대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에 달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각각 8월, 10월에 단행한 전기, 가스 요금 인상 수준은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한국전력의 누적 영업손실과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미수금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와 가스 추가 요금 인상 여부나 시기는 모두 미정이나 요금 인상 시기, 특정 분기 동시 인상 지양, 상반되는 계절성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빠른 추가 요금 인상 시기로 최적기는 내년 2분기(전기)와 내년 3분기(가스)"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총 미수금은 3163억 원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가스전 이슈에 대해선 "앞으로도 시추나 개발 등 진행 상황에 대한 뉴스플로우에 따라 간헐적으로 주가에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테마주 대응 전략이 부득이할 수도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론 중립적 시각이 바람직하며 철저한 사후 검증 대응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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