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CJ제일제당, 국내 식품 매출 부진…목표가 19.6%↓"

3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의 참기름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3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의 참기름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097950)의 국내 식품 매출과 이익성장 전망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19.6%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 장기화로 국내 식품 매출 성장률과 이익 추정치 하향 및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국내 식품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는 만큼 해외 식품 매출 성장성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은 7조 4100억 원, 영업이익은 4162억 원으로 낮아진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선방했으나 내수 소비 침체와 판촉 비용 증가로 식품이 부진한 영향이다.

다만 4분기 실적 전망이 좋아질 거라며 단기 실적 부진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부터 주요 플랫폼(쿠팡)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바이오 및 생물자원 시황 회복, 원가 부담 완화,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모습이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