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대 낙폭확대에 5.3만원도 위태…사흘째 하락세[핫종목]

"TSMC 中 수출 규제로 美 반도체 하락 여파"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9p(1.15%) 내린 2,531.66, 코스닥 지수는 14.54p(1.96%) 내린 728.84,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394.7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2일 장중 낙폭을 3%대로 확대하며 5만 3000원도 위협받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0만닉스'에 이어 '19만닉스'도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4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00원(3.45%) 내린 5만 3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5만 3000원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2년 9월 30일(장중 저가 5만 1800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6200원(3.22%) 내린 18만 6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하락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종목이 TSMC의 중국향 수출 규제 영향에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도체 기술주 하락을 반영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미반도체(042700) -4.31%는 자사주 취득 호재에도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