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질린 증시"…503개 종목이 '1년 내 최저가'

역사상 최저가 기록한 종목도 165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500개 넘는 종목이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전체 상장 종목이 2850여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17.5%에 달하는 종목이 1년 내 가장 낮은 주가까지 밀린 것이다.

12일 오전 10시 3분 기준 50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기간을 넓혀 상장 이후 역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65개 종목이다.

반면 52주 신고가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각각 16개, 7개 종목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증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 국내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배적이어서 미국 증시는 신고가 종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 증시는 거래도 부진하고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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