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떨어지나"…삼성전자 장초반 또 '52주 신저가'[핫종목]

1년 10개월 만에 5만 5000원대 깨져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9p(1.15%) 내린 2,531.66, 코스닥 지수는 14.54p(1.96%) 내린 728.84,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394.7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2일 장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 4000원대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46%) 내린 5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5만 5000원)에 이어 하루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5만 400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1월 3일(장중 저가 5만4500원)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여파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반도체법과 관련한 거래는 너무 나쁘다. 보조금이 부자 기업에 돌아갔다"며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을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아직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지 못한만큼 보조금 액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