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넷마블 목표가 16%↓…신작 출시 지연·나혼렙 하락세"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넷마블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넷마블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흥국증권이 12일 넷마블(251270)의 목표가를 16% 하향했다. 신작 출시 지연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의 예상 대비 삐른 하향안정화 때문이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6473억 원, 영업이익 6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출시된 RPG 3종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매출 비중은 전체 총매출의 22%정도에 해당한다"며 "3종 중 '레이븐2'의 하향 안정화 폭이 가장 적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출시됐으나 대형 신작은 부재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2%, 4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흥국증권은 넷마블의 목표가를 7만 5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 요인은 오는 2025년 기대 출시작의 지연으로 인한 매출 전망치 변화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예상 대비 급격한 하향안정화"라며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기대작이 공개 예정이지만, 기대작의 출시 일정이 지속 지연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분기도 신작의 매출 기여보다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