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도…차익실현에 2%대 하락[핫종목]

네이버 1784 제2사옥(네이버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네이버 1784 제2사옥(네이버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네이버(035420)가 사상 최대 3분기 영업이익에도 차익 실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대비 5100원(2.84%) 내린 17만 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8만 280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7월15일 이후 약 4달 만에 18만원 선을 넘었지만, 오전 중 반락해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 장중엔 17만 3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날 장 시작 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 7156억 원으로 검색·광고사업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다.

네이버 주가가 오랜만에 18만원선까지 오르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실적·업황 모두 다졌다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을 확인했고 보수적으로 잡혀있는 내년 실적 눈높이도 상향조정 될 여지가 크다"며 "향후 AI기술을 활용한 타겟팅 고도화와 신규 비즈니스쿼리 확대로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계절적으로 성수기가 아닌 시기에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4분기와 내년 이익 레벨을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게 한다"며 "지금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