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수혜주라더니"…규제 우려에 흔들린 바이오주[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수혜주로 거론되던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일 대비 3만 1000원(3.02%) 내린 99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2.49%), SK바이오팜(326030)(-5.13%), 알테오젠(196170)(-2.94%), 유한양행(000100)(-3.17%) 등 바이오주 전반이 하락했다.
당초 트럼프 당선인 대선 공약에 저가 의약품 수입 선호 정책 등이 포함돼 있어 바이오시밀러 업계에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리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대선 직후 기대보다 우려가 커지면서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건·행정 참모 케네디는 평소 FDA 폐지를 시사해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며 "자국 우선주의로 인한 미국 시장 진입장벽 확대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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