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에이피알, 영업이익률 하향 추세…목표가 5%↓"

에이피알 IR자료.(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 IR자료.(에이피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7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6000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이 하향 추세로 진입했다는 이유에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압도적인 매출 성장세로 외형 확대 지속했다"면서도 "올해 내내 고정비 부담 증가 우려가 내재하며 실제 영업이익률도 하향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은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도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41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당사 추정 매출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추정 307억 원)은 10% 하회했다"며 "영업이익률 하락은 운반비 증가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선적 물량 증가로 운반비가 2.9%포인트(pt) 증가했다"며 "운반비 일시 증가분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 일회성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4분기 영업이익률도 하락한다는 가정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부터 마진 레벨 하향 추세에서 벗어나고 주가 바닥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