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 성장 지속…목표가 6.4%↑"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대한항공(003490)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3만 3000원으로 6.4%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여객 및 화물 수요, 프리미엄 수요 확대로 고단가 여객 매출 비중 상승, 신기재 도입에 따른 연료 효율성 개선을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6%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4조 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으로, 연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화물 성수기와 무비자 정책으로 인한 중국 노선 수요 증가로 5098억 원을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중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전망되며 인수 이후, 중장기 비용 효율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투입되는 유동성 규모도 약 1조 원 수준으로 지원 여력이 충분하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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