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에…주식 평가액 하루 만에 1530억 늘어

더본코리아 51.18% 급등한 5만 1400원 마감
615억 4995주(42.6%)는 2년 6개월 보호예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더본코리아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가 51% 상승 마감하면서 백종원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하루 만에 1530억 원가량 불어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1만 7400원(51.18%) 오른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분 60.78%(879만 285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날 주가가 51% 넘게 오르자 주식 평가액은 하루 만에 1530억 원가량 증가했다.

백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2989억 5690만 원이었는데, 현재 4519억 5249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백 대표는 당장 차익실현에 나서긴 어렵다. 신규 상장하는 회사의 최대주주는 상장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의무 보호예수 기간을 가져야 한다.

백 대표는 보유 주식 중 42.6% 주식에 대해 2년 6개월간 의무 보유하기로 했다. 나머지 18.2%에 대해서만 6개월 보호예수를 적용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백 대표 주식 615억 4995주(42.6%)는 상장 이후 안정적인 경영과 투자자 보호 조치 차원에서 의무보유기간을 2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강석원 더본코리아 각자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706억 644만 원에서 1067억 4032만 원으로 하루 만에 361억 원가량 불었다. 강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14.36%(207만 6660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