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쿠팡 블루엠텍, 매출 38% 증가 전망"[줌인e종목]
[스몰캡]한국IR협 "파트너사 확대·신사업으로 매출 성장"
판관비·인건비 늘어 적자전환…"실적 성장으로 오버행 해결"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의약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 블루엠텍(439580)이 협력사 확대 영향으로 올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투자를 끝내면 내년부터는 흑자전환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한국IR협)는 6일 기업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IR협은 올해 블루엠텍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37.5% 증가한 1564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22억 원으로 적자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성장은 신규 파트너사가 확대되고 신사업이 추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선영 한국IR협 연구원은 "1월부터 MSD 백신 2종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를 시작했고 8월에는 사노피 독감 백신 2종 유통계약을 체결해 총 175억 원 규모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2월에는 순천향대병원 조영제 입찰 수주로 종합병원 유통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독감백신 등의 매출이 집중되는 백신 성수기를 맞아 8월에 계약한 독감 백신 유통 계약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비급여 의약품은 10월부터 대형 품목으로 기대되는 위고비 매출 등이 유입돼 내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적자전환은 판매관리비 및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규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판관비가 증가했고 대규모 인력 충원 등으로 인건비도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7월 완공한 물류센터가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다"면서도 "대규모 투자는 올해 하반기 마무리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판관비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월 2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사권부사채를 발행해 1년 후인 내년 7월부터 주식전환으로 인한 지분 희석과 오버행 이슈는 리스크"라면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르면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블루엠텍은 기존 오프라인 거래 중심이었던 의약품 유통시장을 '블루텍코리아'라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하고 있는 국내 1위 의약품 온라인 유통 전문기업이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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