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코스피 입성 첫날 70%대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가 코스피 시장 입성 첫날 7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3분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3만 4000원 대비 2만 3900원(70.29%) 오른 5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만 4500원까지 오르며 89.70%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름폭이 줄었다.
1994년 1월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식음료(F&B) 소스 유통 등의 상품 종합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액 3881억 원, 당기순이익 193억 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4918억 원이다.
다만 우리사주 청약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60만 주인데, 이 중 21만 2266주만 청약됐다. 청약 미달 물량(38만 7734주)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23만 7734주, 15만 주가 배정됐다.
우리사주로 사들인 주식은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 주식을 매도하려면 1년간 기다려야 한다. 임직원들은 회사의 1년 이후 성장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우리사주 청약률이 저조하면 성장성 우려가 커진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앞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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