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나투어 내년 40% 증익 기대…목표가 7.4%↑"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하나투어 본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하나투어 본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하나증권은 6일 하나투어(039130)의 내년 영업이익이 40% 증가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7만 2000원으로 7.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는 상각비 약 70억 원 절감 효과, 중국 무비자 입국에 따른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 증가, 티메프 관련 1회성 비용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월 추석을 전후 10일간의 황금연휴 효과까지 감안하면 더 기대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4억 원, 12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티메프 사태 여파에 더해 난카이 대지진 경보 발생 등 업황 자체가 어려워졌다.

다만 하나투어는 다른 경쟁사와 달리 10월 패키지 송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4분기 패키지 송객 수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135억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가 바로 2016년 수준(약 60만 명)까지 회복한다는 가정하에 2025 예상 패키지 송객 수를 259만명으로 22% 상향했다"며 "연간 예상 영업이익도 716억원으로 41% 상향한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