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해도 삼성전자 파는 外人…1800억 순매도에 하락 마감[핫종목]
(종합) 금투세 폐지 날 0.69% 올랐는데…하루 만에 -1.87%
6% 오른 SK하이닉스는 0.41% 내려…젠슨 황 발언에 선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효과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0원(1.87%) 내린 5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날 금투세 폐지 효과에도 0.69% 오르는 데 그친 바 있는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1808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261억 원 순매수, 기관은 49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최장 매도 행진은 지난달 말 한 때 끊겼다가 지난달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자금 유입이 기대됐던 금투세 폐지 당일(4일)에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1244억 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800원(0.41%) 내린 19만 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6.48% 올랐는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도 19만 88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HBM4 공급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일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대비 비교적 선방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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