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동아에스티, 호실적에 모멘텀 대기…목표가 8%↑"

동아에스티 홈페이지 갈무리
동아에스티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대기 중인 모멘텀도 있다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9만 2000원으로 8.2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동아에스티는 주요 제품인 그로트로핀과 박카스의 성장과 R&D 비용 감소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131억 원 대비 51.4% 증가한 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7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늘었다.

허 연구원은 "2형 당뇨병,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DA-1241(GPR119 Agonist)의 2a상 투여가 종료돼 오는 12월 탑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스텔라라 시밀러 '이뮬도사'의 유럽, 미국 판매가 개시돼 공급 매출 증가와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방광염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8010의 임상 실패로 향후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소실된 점은 아쉬우나, 2025년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