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주' 하락의 날…한미사이언스, 25% 급등 다음날 약세[핫종목]

 서울 송파구 한미사이언스 본사. 2024.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송파구 한미사이언스 본사. 2024.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경영권 분쟁 이슈로 급등했던 한미사이언스(008930)가 하락 전환했다.

31일 오전 10시 45분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300원(2.50%) 내린 5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4만 85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시주주총회를 한 달 앞두고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리라는 예상에 급등한 바 있다. 전날에는 25.54% 오른 5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날 하락 전환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한미그룹은 2020년 8월 창업자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별세한 뒤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모녀 측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함께 '3자 연합'을 꾸려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대표 형제와 갈등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8일 신동국 한양정밀회장 외 2명이 회사를 상대로 주주 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경영권 분쟁주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고려아연도 전날 하한가를 찍은 데 이어 이날 11.01% 약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