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실적부진·원전 계약보류에 6%대 약세[핫종목]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찾아 수소터빈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4.9.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3분기 실적 부진과 체코 원전 계약 보류 소식에 약세다.

3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400원(6.54%) 내린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 9700원까지 빠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3956억 원, 영업이익 114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3%, 63.1%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미국 대선 전 인프라 투자 정책 불확실성이 늘고 딜러 재고 조정에 따른 자회사 두산밥캣의 부진으로 실적이 급락했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체코 원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단 소식도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체코 반독점 당국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엔 같은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전기술 ·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