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투명성 제고 기여"…김영식 전 한공회장에 철탑 산업훈장

제7회 회계의날 기념식 개최…81명 포상·표창 수여
현 삼일회계법인 상근고문

금융위원회 전경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위원회는 제7회 회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정부 포상은 8명에게 수여됐다. 철탑 산업훈장은 김영식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삼일회계법인 상근고문)이 받았다. 전규안 숭실대 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신규종 금감원 국장 등 3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은 김연근 녹십자홀딩스 전무 등 3명에게 수여됐다.

그 외에도 국회의장 공로장 1명, 경제부총리 표창 15명, 감사원장 표창 5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3명, 국세청장 표창 2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 12명 등이 수여되어 총 81점의 포상·표창이 수여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회계개혁을 통해 회계분야의 국제적 평가는 높아졌지만, 아직 우리의 경제적 위상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회계업계, 기업계, 학계가 함께 힘을모아 내실있는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회계업계에는 "고객이자 회계개혁을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회계개혁으로 도입된 제도 시행,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에 있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계에는 "기업 스스로 내부감사기구의 독립성을 높이고, 견고한 내부회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회계의 날은 10월31일로 2017년 신(新)외부감사법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으로 2018년부터 개최돼 왔다. 2021년 외부감사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