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포스코홀딩스 목표가 4%↓…실적·주주환원 기대감 약화"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의 목표가를 4% 하향했다. 실적 부진과 주주환원 기대감 저하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3210억원, 영업이익 74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8115억 원을 하회했다.
조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프라(포스코인터내셔널) 부문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포스코퓨처엠) 부문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사 분기 실적은 당분간 7000억~9000억 대 수준에서의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진행 상황과 구조개편 시행 경과, 주주가치 제고 활동 등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실적 추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49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인도 JSW그룹과 제철소 합작 사업에 대해서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총 5조 원 가량이 투입될 JSW그룹과의 협력은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만한 전략이라 판단한다"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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