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5조 유상증자 '쇼크'…장중 하한가[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장중 폭락했다. 2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30일 오전 11시 32분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2만 4000원(26.96%) 급락한 11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 최하단(108만 1000원) 수준까지 고꾸라졌다.
고려아연이 이날 장중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약 2조 500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대부분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채무상환자금 2조 3000억 원 △시설자금 1351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58억 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7만 원이다. 이달 22∼24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따라 기준 주가 95만 6116원에서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