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실리콘밸리 탐방기' 담은 2호 리서치리포트 공개
2주간 실리콘밸리 탐방…개별 종목 아닌 투자의견 제시
'개인투자자 위한 리포트'…실리콘밸리 특집 시리즈 예정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기를 담은 2호 리서치 리포트를 발표했다.
30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전일(29일) '다녀왔습니다, 실리콘밸리'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공개했다.
총 18장 분량의 이번 리포트에서는 리서치센터 팀이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2주간 실리콘 밸리를 탐방한 경험을 생생하게 담았다.K-글로벌 AI 컨퍼런스를 비롯해 아마존 물류시스템의 거점 풀필먼트 센터, 테슬라 드라이빙 센터 등을 방문했다.
리서치센터는 "재무제표나 인터넷상의 정보에만 의존해서는 의미 있는 리포트를 쓰기 어려웠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기술의 흐름 속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뽑아내려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포트에서는 실리콘밸리 혁신 배경으로 △인재 △자본 △인프라를 꼽았다. 실리콘밸리 인근 스탠포드 대학교·UC버클리 등 대학, 지역의 벤처캐피탈의 자본 조달 역할, 네트워킹 문화를 통한 기술·인력·자본 상호협력 인프라 3박자가 맞아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센터는 "지금 실리콘밸리 혁신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며 "AI 를 직접 개발하는 것을 넘어 관련 기술을 이용한 연관 산업의 성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AI기업들을 예로 들며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개별 종목보다는 투자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리서치센터는 '실리콘밸리 특집' 시리즈를 연이어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 리포트에서는 '자율주행'을 주제로 기사화할 예정이다.
앞서 토스증권은 지난달 23일 개인 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를 출범했다. 미국 시장에 중심을 맞추고, 개인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통해 리포트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시장 전문가인 하나금융투자(현 하나증권)와 한화투자증권에서 근무한 이영곤 애널리스트가 맡았다. 또 모건스탠리를 거친 미국통 이지선 애널리스트도 합류했다.
리서치센터 출범일에 보고한 첫 보고서 역시 '왜 미국 주식인가'를 주제로 했다. 미국 주식은 '좋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미국에는 '좋은 기업'이 많으며, 미국 주식은 자산배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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