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밑 지하실"…삼성전자, 장 초반 5만 6000선 붕괴[핫종목]

SK하이닉스는 3분기 '깜짝실적'에 이틀 연속 상승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이 삼성전자 주가를 살펴보고 있다.2024.10.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장 초반 5만 6000원선이 붕괴됐다.

25일 오전 9시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88%) 내린 5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만 5900원까지 내려가면서 한때 5만6000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3일 이후 1년 10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주도권을 잃으며 위기론이 불거진 삼성전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미국 대선 등 증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반면 같은 시각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4800원(2.42%) 오른 20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 6000억 원,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기대감이 모였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며, HBM 비중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보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반 D램 가격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비중 확대를 통해 다시 한번 시장대비 차별화된 가격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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