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기회" 줍줍 나선 개미…코스피 2600선 회복[개장시황]

SK하이닉스 2.93% 강세…삼성전자는 '보합'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2%) 하락한 2,581.03으로, 코스닥은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로 장을 마쳤다. 2024.10.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25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36p(0.87%) 상승한 2603.3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57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20억 원, 외국인은 1132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8.15%, 신한지주(055550) 3.92%, SK하이닉스(000660) 2.9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6%, 기아(000270) 0.33%, 삼성전자우(005935) 0.3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1.97%, 셀트리온(068270) -1.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6%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만 테슬라가 시장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22% 상승마감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도 한창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데 시장 자체에 돈이 많이 들어오지 않다보니 수급 로테이션이 심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선 노이즈, 삼성전자발 외국인 수급 불안, 국내 증시의 장기 소외현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자신감 하락 등의 문제가 하루 이틀 내로 해결되기엔 무리가 있다"며 "당분간 지난 24일 같은 업종 간 주가 차별화, 수급 이탈 및 쏠림 현상을 마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29p(0.31%) 상승한 736.8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8억 원, 개인은 281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6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1.79%, 에코프로비엠(247540) 1.34%, 리노공업(058470) 1.16%, 엔켐(348370) 1.12%, 삼천당제약(000250) 0.48%, 알테오젠(96170) 0.26%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29%, 클래시스(214150) -0.98%, 리가켐바이오(41080) -0.46%, 휴젤(45020) -0.37%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비철금속(19.93%), 은행(4.94%), 전기장비(3.42%), 포장재(1.54%)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전자제품(-2.43%), 전문소매(-1.50%), 백화점과일반상점(-1.07%), 항공화물운송과물류(-1.03%)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