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컨센 하회…목표가 5.5%↓"
연내 자사주 매입 기대…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증권이 25일 현대차(00538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5.5% 내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 부담과 람다 엔진 충당금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미국 시장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와 3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날 올해 3분기 매출 42조 9283억 원, 영업이익 3조 580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하며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임 연구원은 "기대했던 인도 IPO 관련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없어 전날 주가는 5.19%하락했다"며 "현재로서는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수급 주체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IPO 관련 자사주 매입 규모는 8000억~9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향후 차별화가 될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연내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 5%와 유럽, 일본 업체 등 피어그룹의 예견된 실적 부진을 감안할 때 과매도 구간"이라며 "현대차는 향후 3년간의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꾸준한 실행으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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