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연 "금투세 포비아가 주식 하락 원인…폐지가 '먹사니즘' 부합"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또다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촉구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올해 들어 국내 주식 시장은 땅굴을 파면서 코스닥은 11% 하락률, 코스피는 3% 하락률을 보이며 전쟁 중인 국가보다도 더 하락했다"며 "금투세 포비아(공포증)가 주요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금투세는 완벽한 시기상조"라면서 "올해 초 민주당의 금투세 강행 방침이 전해진 이후 해외 주식 이민과 부동산으로의 자금 이탈이 지속됐고 주요 국가 중 압도적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한투연은 금투세 폐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정책인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에 부합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금투세 유예는 우리 증시 상승을 막는 먹구름"이라며 "금투세 폐지 이후 주식시장 부흥으로 1400만 투자자와 상장기업이 웃음 짓고 국민연금 투자자산 증가로 연금 고갈을 늦추고 거래 활성화로 국가 세수도 늘어나는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선순환 구도 속에 자리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투연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