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어닝쇼크에 9%대 급락[핫종목]

'KPCA 쇼 2024' LG이노텍 부스 조감도. (LG이노텍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KPCA 쇼 2024' LG이노텍 부스 조감도. (LG이노텍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3분기 어닝 쇼크에 9%대 하락세다.

24일 오전 10시14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 8000원(9.01%) 내린 18만 1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심이 식은 영향이다.

LG이노텍은 전날 장 마감 뒤 올해 3분기 매출이 5조 6851억 원, 영업이익은 13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9% 하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KB증권(29만 원→25만 원), 미래에셋증권(006800)(35만 원→28만 원), 신한투자증권(008670)(32만 원→28만 원) 등 16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하락의 간극이 컸다"며 "원재료 매입 시점인 7월의 환율이 높았던 반면 카메라모듈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의 환율이 낮았고 카메라모듈 공급망 내 경쟁심화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도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이 가능한 국가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기판소재 부문과 전장부품 사업이 전방 산업인 스마트 폰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돼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