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13만원 '상한가'…장내매수 2라운드 기대 '황제주' 등극[핫종목]

전일 대비 26만2000원 폭등…공개매수 종료 영풍정밀도 19%↑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난 고려아연(010130)이 폭등하며 장중 110만원을 넘어섰다.

24일 오전 9시 34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6만 2000원(29.91%) 오른 113만 8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 초반 소폭 하락했으나 바로 반등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매수 청약률에 따라 향후 양측의 장내매수 '후반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가를 밑도는 8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청약률이 17~18%에 달할 경우, 자사주 소각 후 고려아연과 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나란히 40% 중후반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MBK·영풍 측의 지분은 약 38.5%다. 반면 우호 세력을 포함한 최 회장 측은 33.9%로, 베인캐피탈의 몫 지분과 기보유 자사주 등을 활용하면 양측의 최종 지분 격차가 1%포인트(p)로 좁혀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률이 15%를 밑돈다면 자사주 소각을 거쳐도 양측의 지분율이 상승 폭이 크지 않을 수 있고, 유통 주식 물량도 남아 '장내매수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공개매수 종료 후 하락세를 보이던 영풍정밀(036560)도 전일 대비 5350원(26.75%) 오른 2만 53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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