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 하회…목표가 13.6%↓"

 'KPCA 쇼 2024' LG이노텍 부스 조감도. (LG이노텍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KPCA 쇼 2024' LG이노텍 부스 조감도. (LG이노텍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iM증권은 24일 LG이노텍(0110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5만 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13.6%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5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11%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4% 하회했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하락의 간극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매입 시점인 7월의 환율이 높았던 반면 카메라모듈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의 환율이 낮았던 탓"이라며 "카메라모듈 공급망 내 경쟁심화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추정치도 매출액 6조 3000억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 17% 내렸다.

2025년 애플의 출하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점, 아이폰 17 시리즈 판매호조 가능성 등은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아이폰 17에 얇은 48MP 싱글 카메라 탑재로 인한 카메라 모듈 공급망의 총 시장규모(TAM) 감소, 공급망 내 경쟁강도 심화 등은 부정 요인으로 짚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