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디딤펀드 출시…"연기금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 활용"

"시장상황 따라 주식 비중 30~50% 사이로 구성"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의 자산배분 프로세스도 반영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이 23일 KB디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자산운용이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펀드'(KB디딤펀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상무)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디딤펀드는 기존 다이나믹TDF2030을 모펀드로 삼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아직 다이나믹TDF2030은 출시한지 3년이 안됐지만 2년 누적 수익률은 30.04%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대표이사가 되기 전 7년간 멀티에셋 본부에서 실제로 TDF를 만들고 운영한 인물"이라며 "그만큼 KB자산운용은 TDF를 노후 관련 투자자들의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운용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B디딤펀드의 운용 전략 설명을 맡은 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장은 "KB디딤펀드는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안정적 성과를 내는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류 상무는 "자산배분 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중이 고정된 경우가 많은데, KB디딤펀드는 주식 비중이 30~50%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서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또 핵심전략과 위성전략을 통해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도록 균형 잡힌 투자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KB디딤펀드는 연기금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의 자산배분 프로세스도 반영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디딤펀드는 퇴직연금 계좌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전북은행,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