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직구 단속 소식에…한국파마 22%대 강세 [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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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최근 국내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해외 직구 단속 소식에 국내 비만약 관련 제약사가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17분 기준 한국파마(032300)는 전일 대비 4500원(22.44%) 오른 2만 45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파마의 강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관세청이 국내에 출시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해외 직구를 막겠다고 발표한 여파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해 국내로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비만약 치료제 개발사로 알려진 한국파마는 반사 수혜 기대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에 콜린염을 추가한 '페노코린' 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앞서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한 바 있다.

Kris@news1.kr